애정하는 포인트인 숙영정의 내부 입니다.
동굴이 많지 않은 국내 다이빙에서 오버헤드 다이빙을 즐기기엔 난파선만큼 좋은 포인트가 없을듯 합니다.
아무것도 안보이고 어두워서 조금? 무섭기는 합니다ㅋ
20분이 넘는 감압 시간동안
오트님을 포함한 모든 강사님들의 눈치 보랴 기체 스위치 하랴...
컴터 모드 변경하랴... 수심 유지하랴...정신 없었지만
너무나 새롭고도 긴장되면서도 설레었던 즐거운 다이빙었네요!
고성의 3도 수온도 웻장갑으로 견뎌낸 저였기에 울진바다의 추위따위 신경도 쓰지않았지만 다이빙 타임이 40분이 넘어 가면서는 정말 아무것도...움직이기도 싫다...아니 움직일수가 없었네요. 역시 동계용 내피를 사야...아...드라이도...후...
두번째 다이빙은 OC 다이버 세명만 DPV를 타고 '쌍봉무덤'을...
쌍봉 돌무더기...여튼...쌍봉 머시기를 돌았습니다.
두 봉우리를 다 돈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봉우리 하나에서 빙글빙글 돌다 온거라네요ㅋ
종종 우리 다이버들을 위협하는 낚싯대가 오늘은 기쁨의 득템이 되었습니다.
무려 시마노社의 티타늄 전동릴 낚싯대.